더러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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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 고민고민 하던 중 잔뜩 쌓여있는 흙이 생각나 옥상텃밭을 만들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꽃시장이 있어 가서 상추, 고추, 토마토를 몇개를 사왔습니다.


    어설픈 옥상텃밭


    그냥 남아있는 흙이 있어서 벽돌 몇개를 주워와 뼈대를 세워주고 안에 흙을 채워줬습니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무작정 흙만 넣고 만든거라 잘 클지는 모르겠습니다. 쪼꼬만 상추들은 작년에 다른 화분에 씨앗을 뿌려뒀는데 순이 올라와있길래 뽑아서 여기로 옮겨주었습니다. 상추는 아무 흙에나 잘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아래엔 배수판은 깔아주지는 않았고 살짝 경사가 있는 곳에 설치해서 물이 흘러 나가게끔만 해줬습니다. 그런데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배수판을 설치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네요. 혹여 비가 잔뜩 오면 다 넘쳐 흐를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 사온 모종들

    작은 고추 모종을 하나 들여와서 사이드에 심어주었습니다. 고추가 난이도가 상당이 높다고 하던데 시험삼아 도전해봅니다.. 혹시라도 옥상텃밭 고수분들이 있으시다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조꼬미 상추는 사온건 아니고 제가 작년에 뿌려뒀던 씨앗에서 올라온 상추입니다. 올 여름에 잘 키워서 삼겹살에 싸먹고 싶네요. 다른 화분에 있던 걸 옮겨온건데 잘 적응할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이건 모종으로 사온 상추입니다. 쪼꼬미에 비하면 굉장히 튼실하죠.. 어느정도 큰 식물은 그나마 키우기가 쉽다고 말씀하시던데 제말 잘 적응하기를 바라봅니다. 옥상텃밭을 만들어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 어설픈점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무작정 심고 키우면 되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알아야 할 지식들이 꽤 많네요. 앞으로 공부좀 해야할 것 같네요 ㅠ..




    자리가 없어 나머지는 스티로폼을 구해와서 심어주었습니다. 배수를 위해 아래에 구멍은 뚫어놓았는데 잘 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맨땅에 헤딩 하면서 배우는 게 저의 스타일인지라 한 반은 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우선 채광은 굉장히 좋고 통풍도 잘 되는 편입니다. 물 주는 것도 어렵지 않구요. 비료 부분을 좀 알아야 할 것 같네요. 키워 보고 좋은 꿀팁 있으면 많이 공유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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