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인형




목차




    오늘은 저처럼 비염이 심해 잘때 코로 숨쉬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구강호흡을 하는것을 멈추고 싶으신 붇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비염이 굉장히 심했고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잠을 잘때면 항상 입을 벌리고 잔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아침엔 의식적으로 코로 숨을 쉰다고 해도 잠잘때는 몸이 알아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었던거죠...


    이 때 까지만 해도 어짜피 똑같이 숨을 쉬는건데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어느날부터 아침이 자도자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텁텁한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런 증상으로 지낸지 2년은 넘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자세가 안좋은건가? 하고 교정도 받아보고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도 받아봤습니다. 그런데도 전혀 증상이 좋아지질 않았죠. 의사들도 그냥 돈벌이로만 생각하는건지 다들 자기가 처방하는거 꾸준히 하면 좋아질거라고 하더군요 좋아지긴 무슨.. 그때부터는 제 몸을 좀 더 자세히 체크하기 시작했고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구강호흡은 뇌로가는 산소량이 부족해진다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에는 코로 호흡하는거에 비해 뇌로가는 산소량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집중력이 일반 아이에 비해 2~3배 정도 낮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던것 같고요. 어릴땐 솔직히 뛰어노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비염이 있더라도 뛰어놀며 코로 충분히 호흡을 했기에 머리가 무겁다거나 무기력한 증상을 못느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20대 중반을 넘어가니 몸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낸 결론은 잘때도 코로 호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턱을 강제로 당겨서 구강호흡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었으나 이 경우엔 턱 관절에 무리를 많이주는 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그 다음에 알아낸 방법은 테이프로 입을 봉인하는 방법이었죠.


    3M 살색테이프를 이용한 구강호흡 방지

    잘 때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기위해서 처음에는 무식하게도 스카치테이프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역시나 아침엔 떨어져 있었고 피부에도 좋지 않다는걸 느끼고 바로 중단했습니다. 그러다 병원에 들를일이 있었는데 위 사진에 있는 살색테이프를 환자의 몸에 무언갈 고정할 때 붙이는걸 보고 약국에 가서 혹시 병원에서 쓰는 살색테이프가 있는지 물어보니 서랍에서 바로 내주시더군요. 이 테이프는 사용해본 결과 접착력은 좋으면서도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1년 이상 잘 사용해오고 있고요. 그럼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살색테이프 사용방법

    구강호흡 방지를 찾다보면 간혹 입 전체를 다 막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이런 방법을 써봤지만 입을 벌리지 않도록 막아주기만 해도 충분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테이프 낭비도 줄이고 시간도 절약되서 훨씬 좋습니다.


    1. 테이프를 입 위아래 사이즈 만큼 잘라줍니다.




    2. 입을 닫고 중간에 부착해줍니다.


    위 사진을 입이라고 생각하시고 부착해주시면 되는데 위처럼 입이 벌려진 상태로 붙이면 안되고 편하게 입을 다문 상태에서 부착해주시면 자연스럽게 코로 호흡하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처음엔 조금 답답하실 수도 있고 코호흡이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평소에 입으로만 호흡했기 때문에 몸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니 띄엄띄엄이라도 조금씩 적응해나가시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이 방법이 잘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테스트 해보시고 이상이 느껴진다면 그냥 평소대로 지내시는게 좋으실 수도 있어요. 저는 이 방법으로 아침에 무거웠던 머리가 상당히 맑아졌고 가벼워졌습니다. 집중력도 상당히 좋아졌고요. 비염이 있으신 분들은 아침에도 무의식적으로 코로 호흡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도 충분히 코호흡을 연습해주시는게 좋아요. 이 방법이 꼭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꿀수면에 드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