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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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두꺼운 옷은 넣어두고 얇은 옷으로 옷장이 채워지고 있네요. 봄을 정말 짧은 계절이지만 가장 스타일을 뽐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날씨도 사계절 중 가장 선선하고 좋은 날씨죠. 항상 봄이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매년 이맘때즘이면 생각하게 되네요.


    1년을 기다린 버버리 트렌치코트

    이 코트를 입기 위해 무려 1년이란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지금이 딱 입기에 좋은 날씨인 것 같아 냉큼 꺼냈는데 다행히도 오염이나 주름이 크게 생기진 않았습니다. 이 옷도 올해만 입고나면 정리를 할 예정이에요. 벌써 2년 정도 입은 것 같습니다. 사실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매년 새로운 시즌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년도가 오래 됐다고 해도 그렇게 구형스러운 티가 나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입는 이 레드컬러는 일반적인 강렬한 레드라기 보단 약간 오묘한 레드 컬러입니다. 묘하게 빠져드는 색감이랄까요. 이렇게 오묘한 색감을 낼 수 있는것도 다 버버리만의 노하우겠죠? 너무 사랑스러운 색감이에요. 저는 버버리에 있는 옷들은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좀 나이들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중후한 느낌이 강해 트렌치코트를 제외하고는 딱히 끌리는 모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차겠지만요 ㅎㅎ


    내피가 있는 모델이라 날씨가 선선한 날에는 내피를 분리해주고 입으면 굉장히 가볍고 좋습니다. 오늘처럼 비가온 날에는 내피를 장착 후 입어주면 적당한 보온감이 있어 좋구요. 올해 마지막으로 입게 될텐데 질리도록 입어줘야겠어요! 내년에는 다른 컬러를 입어볼까 생각중입니다. 다들 짧은 봄 의미있게 보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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