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수려한 합천 밥상 177회

가야산, 황매산 명산을 휘두른 고장인 합천에는 유명 배우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고 하는데요.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각시탈, 암살 등 격동의 근현대를 재현한 오픈 세트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고 하는데 저도 한 번 가서 꼭 구경해보고 싶은 공간입니다. 독보적인 마스크 윤소이 배우와 함께 합천 밥상을 맛 본다고 하는데 어떤 음식들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해인사 토박이 산채정식 식당 위치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각종 나물이 제철을 맞았다. 향긋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인 취나물, 입맛 돋우는 돌나물, 알싸한 맛이 일품인 달래 등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렇게 맛있는 나물이지만 건강상 이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우선 비타민C 함량이 높다. 덕분에 춘곤증 예방 및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고 한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개선에 좋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칼륨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도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항암 작용,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등 효능이 무궁무진하다. 다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독초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살짝 데쳐 먹어야 영양소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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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돼지국밥 식당 위치

부산 여행 갔을 때 먹었던 돼지국밥이 아직도 기억난다. 어찌나 맛있던지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 지금도 가끔 먹고 싶을 때면 집 근처 국밥집에 가곤 한다. 물론 현지에서 먹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럽다. 아무튼 내가 이렇게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이유는 특유의 진한 국물맛 때문이다.

 

사골 육수에다 푹 삶은 돼지고기와 부추무침을 듬뿍 넣어 먹으면 든든하기도 하고 속도 편안해진다. 또 다른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보통 6천 원 정도 하는데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아무래도 물가 차이가 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푸짐한 양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밥 반 공기 말아먹으면 배가 터질 지경이다. 이러니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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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ONE TOP 손칼국수 식당 위치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칼국수가 그립다. 지금이야 외식 메뉴로 흔하게 접할 수 있지만 내가 어렸을 땐 그렇지 않았다.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 아버지 월급날이거나 할머니 생신 또는 명절에나 맛볼 수 있었다. 그나마도 일 년에 몇 번 정도였으니 정말 귀하신 몸이 아닐 수 없었다. 그땐 밀가루 반죽을 직접 밀어서 칼로 써는 방식이었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온 가족이 달라붙어 반나절 이상 고생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구들은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일손을 도왔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힘든 줄도 모르고 그저 신나기만 했다. 아마 그건 우리 모두가 가난했기에 누릴 수 있었던 특권이자 축복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그날만큼은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배불리 먹고 나면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도 하고 TV 만화영화도 실컷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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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SET (새우탕, 메기전골) 식당 위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 일대에서 서식하는 민물새우(토하)는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높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다. 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간 기능 개선 및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B2·비타민C·칼륨·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성장 발육 촉진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다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체질상 몸이 찬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새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역시 섭취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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