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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복쟁반이라고 하면 다들 생선이 들어가는 음식으로 착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소고기 양지머리가 들어가는 육류 음식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오해가 있으신 분들은 맛있게 먹으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처음에는 생선으로 만든 요리구나 싶어서 회피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복쟁반, 만두전골 식당 위치

    평양냉면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 또 있을까? 누군가는 밍밍하다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심심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걸레 빤 물 같다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나 역시 처음엔 그랬다. 도대체 이걸 무슨 맛으로 먹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중독되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오죽하면 서울 시내 유명하다는 집은 죄다 가봤을 정도니 말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우래옥 냉면만큼은 적응이 잘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찾게 되는 매력이 분명 있긴 하다. 아무튼 이렇게 평양냉면 마니아가 된 후로는 다양한 메뉴를 섭렵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어복쟁반이다. 이름 그대로 소의 뱃살인 우설과 양지머리 그리고 유통이라는 특수부위를 놋쟁반에 담아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일종의 전골요리다. 얼핏 보기엔 샤브샤브와 비슷해 보이지만 국물이 자작한데다 각종 채소와 버섯류가 듬뿍 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일단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다. 커다란 쟁반 위에 수북이 쌓인 고기와 야채를 보는 순간 군침이 절로 돌았다. 먼저 담백한 살코기부터 건져 먹은 다음 남은 건더기를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마지막으로는 메밀면 사리를 넣어 마무리하면 되는데 이게 또 별미다. 진한 육향이 밴 면발이 입에 착착 감긴다. 참고로 이곳에선 면사리 대신 만두를 넣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맛있는 것 같다.

     

    ▼ 어복쟁반 식당 위치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어복쟁반 식당 위치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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