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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어디선가 날라오는 날파리(뿌리파리)들 이제 여름이 시작되면 더 극성을 부릴 것이기 때문에 퇴치 방법을 알아두면 초반에 빨리 잡아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명은 "Bradysia agrestis Sasakawa"로 뿌리에 알을 까서 뿌리에 있는 영양분을 갉아먹고 성장하는 녀석들입니다. 날씨가 서서히 풀리는 4월 부터 증가되기 시작해서 날씨가 추워지기 전까지 극성을 부리므로 습한 환경이 오래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긴거와는 다르게 날렵하지 않아 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지만 개체수가 워낙 많아 일일이 손으로 잡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핏보면 초파리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날파리(뿌리파리)는 모기 미니사이즈 같은 생김새를 띄고 있습니다.
이 해충들은 위에서 보이는 습한 환경을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야외라면 바람도 잘 불고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흙 내부의 습도가 금방 낮아지겠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엔 습도를 낮추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날파리의 특성상 흙을 비집고 들어가 뿌리에 알을 낳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순식간에 번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식물을 키울때 통풍을 여러번 강조합니다. 물, 빛도 분명 중요하지만 의외로 통풍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식물을 좋아해서 오래동안 키워오면서 느낀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통풍에 신경을 잘 써보시기 바랍니다.
흙 위로 날라다니는 녀석들만 퇴치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뿌리에서 서식하기 때문이므로 위 아래로 한번에 해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파리 끈끈이를 활용(성충 제거) 방법 알아보기
여름철 식당에 가보면 천장에 매달려 있는 파리끈끈이를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이는 각종 벌레를 잡기위해 붙여놓는 것인데 날파리를 잡는데도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화분 옆에 파리끈끈이를 배치해두면 날아 다니는 날파리를 잡는데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날아다니며 다른 화분에 알을 낳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날아다니는 개체들은 파리끈끈이를 활용해 잡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벌레퇴치 스프레이 활용(유충 제거) 방법 알아보기
성충을 제거했다면 이제는 근본적인 원인인 유충과 알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렇게 시중에 나와있는 벌레퇴치 스프레이들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넷 주문도 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것을 구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은 비오킬인데 그 외에도 크게 다르진 않으니 친환경 적인 것으로 구하셔도 무방합니다.
인터넷 주문이나 오프라인으로 방문하셔서 벌레퇴치 스프레이를 구매하셨다면 이젠 문제가 생긴 화분 날파리 유충들을 제거할 차례입니다. 화분 크기에 따라 적당량을 흙 표면과 잎에 구석구석 살포해준 뒤 흙 안쪽으로 약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적당량 물을 뿌려주면 됩니다. 이렇게 주 1회씩 조치를 취해주고 상황을 지켜보시고 더이상 날파리가 날라다니지 않는다면 사용을 중단하시면 됩니다.
벌레퇴치 스프레이는 아무래도 독성이 있다 보니 너무 과한 사용을 하게되면 식물에게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주 1회 적당량을 사용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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