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 탈모 샴푸 아모스 녹차실감 02 사용 후기

1~2주에 한번씩 올라오는 두피염증

저의 두피 상태는 굉장히 민감한 편에 속하는 두피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탈모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하며 지내는 중에 있죠. 평소엔 딱히 두피에 뭐가 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아 이대로 방치했다간 큰일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후로 열심히 샴푸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관리를 하는 편이라 그런지 매일매일 화산송이 처럼 두피가 빨갛던 때에 비해 1~2주 간격으로 증상이 올라오는 것 만으로도 큰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용실 소개로 알게된 아모스 녹차실감 02

마침 최근 몇일전부터 다시 두피에 트러블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미용실에 가려고 했던 때인데 이대로는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 3일 정도 두피를 가라앉힌 후에 방문을 했죠. 그런데 커트를 하시더니 미용사 분께서 "두피에 트러블이 심하신가봐요 자주 이러세요?"라고 물어보셔서 네 한 1~2주에 한번씩 이렇게 올라오곤 한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자기도 저처럼 이렇게 심했었고 지금도 관리중이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러시더니 두피 탈모 샴푸로 잘 알려져 있다는 아모스 녹차실감 샴푸 샘플을 써보라고 몇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샴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1차로 기존 샴푸를 사용하고 녹차실감으로 2차 샴푸하고 마무리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 처럼 두피에 열이 많은 타입은 지성+건성 복합인 경우가 많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씀 해주신데로 사용해봤습니다.

사용 1~2일차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정도)

우선 저는 머리를 두번 감는다는 것을 상상도 못해봤기 때문에 조금은 귀찮았습니다. 정말 머리에 기름이 쫙 빠지는 기분이더군요. 그런데 그나마 녹차실감 샴푸가 좀 부드럽게 마무리를 해주는 것 같습니다. 첫날은 그렇게 확 와닿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음날 추가 뾰루지가 올라오진 않았습니다.

사용 3일차인 현재 (전보다 확실히 호전이 빨라짐)

2일차 까지는 그냥 더 이상 뾰루지가 나지 않고 현상 유지 정도가 됐었기에 역시 한번이나 두번이나 큰 차이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때 쯤 3일차 부터는 조금씩 두피가 편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원래 한번 증상이 나타난 후에 다시 가라앉기 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은 고생하곤 했었는데 생각보다 빠른 호전 속도에 조금씩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가 딱 3일차인데 이 정도 속도라면 금방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소개해주신 미용사분은 이 방법으로 현재 10년 정도 두피에 큰 문제없이 지내신다고 하셨는데 믿고 쭉 테스트 해봐야겠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홍보하려는 목적으로만 생각했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제가 너무 벽을치고 판단했나 싶기도 할 정도로 효과가 좋네요. 너무 의심해서 죄송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샘플을 3개를 받았는데 조금씩 짜서 사용하다 보니 아직 샘플 1개도 다 사용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머리가 짧다 보니 굉장히 소량만 사용해도 5일 이상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짧게 사용했지만 짧은 소감 한마디

짧지만 몇일간 사용해보며 느낀점은 우선 굉장히 거품이 잘 나는 것 같습니다. 소량만 사용했는데도 풍성한 거품감 덕분에 두피 마사지도 하며 샴푸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머리가 민머리인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길이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두피 탈모 샴푸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살짝 시원한 느낌을 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샤워한 후에 두피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굳이 살짝 아쉬운 점을 뽑아본다면 향이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성타입의 샴푸이기 때문에 조금 뻣뻣한 점도 살짝 있어요. 하지만 지성샴푸 치고는 굉장히 부드러운 편인 것 같습니다.

어쩌다 보니 두피가 도 말썽을 일으키고 덕분에 미용실에서 좋은 방법도 얻어왔네요. 앞으로 꾸준히 사용해보고 해당 경과에 대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