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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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사용하시는 면도기 입니다. 저는 주로 일회용 면도를 사용하는데 절대로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지 않고 소독하여 날이 무뎌질 때쯤 버리고 다시 새 면도기를 사용합니다. 몇년전만 해도 일회용이라는 이름 때문에 한번만 쓰면 버리곤 했는데 막상 쓰다보니 의문이 들었습니다.


    날은 멀쩡한데 왜 한번쓰고 버려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저는 소독하여 최소 3~4번은 사용 후 갈아주는 편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게 바로 올바른 소독입니다. 수염을 깎아내고 나면 날에는 수염과 함께 각종 먼지 등등 이물질이 함께 묻게 됩니다. 그런데 대충 물로만 헹궈주고 나중에 다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경우 모낭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소독은 꼭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준비물 : 소독용 에탄올, 면도기, 작은통

    면도날을 소독하는데 그리 대단한 방법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단순히 면도날에 있는 세균만 없애주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솔직히 다들 처음엔 몰라서 안하시는거지 한두번 하고나면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고 "소독은 필수구나!"라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저는 모낭염이 심한편입니다. 그런데 수염까지 많아서 더 취약한 피부죠.. 그동안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요즘에도 조금씩 올라오긴 하지만 이젠 한두개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넘길 정도로 익숙해졌습니다. 왜냐면 한때는 턱 아래 부분이 거의 분화구처럼 쏫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면도기 소독이니 저처럼 고생하시는 분들은 꼭 필수로 지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소독용 에탄올은 약국에서 구매가 가능한데 1L에 3,500원 정도합니다. 유통기한도 2년 이상이나 되기 때문에 한번 사두면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1L면 최소 반년 이상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한달에 400~500원 정도 꼴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네요.


    제가 사용하는 일회용 면도기는 2중날인데 그렇게 절삭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수염을 깔끔히 깎아내는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현재 2일 정도 사용한 상태인데 아직 날이 쌩쌩합니다. 이제 소독을 시작할텐데 소독은 사용하기 5분 정도 전에 소독용 에탄올에 담궈주면 됩니다.


    에탄올을 많이 사용해서 듬뿍 담궈주는게 아니라 딱 면도날 부분만 잠길 정도만 부어주면 됩니다. 잔잔하게 깔릴 정도만 담궈줘도 됩니다.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소독 능력이 높아지는게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엔 굉장히 잔잔하게 깔릴 정도만 부어준 후 이렇게 통을 기울여서 푹 잠기게끔 해주고있습니다. 이렇게 5분 정도만 소독해준 후 물로 잘 헹궈낸 후 쉐이빙폼을 이용해 면도하시면 평소에 트러블이나 모낭염이 심하셨던 분들은 증세가 많이 좋아지시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겁니다. 여러분도 집에서 간단하게 면도기 소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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