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대만 여행의 마지막 날 |
이 때 정말 하루하루가 얼마나 빠르게 지나갔는지 눈을 감았다 떠보니 대만을 떠나기 전 날이 되어있더군요. 시간이 너무나도 야속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는 법이기에 더 열심히 놀자고 다짐하고 마지막 날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해외까지 나왔는데 후회는 없어야지요!
아래는 하루 전인 2일차 밤에 마치 짠내투어를 하듯이 최대한 저렴하면서도 맛있게 먹어보자고 했던 때인 것 같은데요. 유독 스시가 많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만에서 정말 지하철, 대형마트와 같은 곳에서 흔히 보이는 '스시 익스프레스' 라는 곳인데요. 진짜 너무너무 저렴하면서도 맛있어서 그 가성비 만으로 따지고 볼 때 대만의 최고의 음식이지 않을까 합니다. 강추!
마지막 날 여행 출발! |
마지막 날 아침밥으로는 역시 스시 익스프레스로 해결했습니다. 지하철 어디에나 있는 매장이기 때문에 시간 절약에도 좋아서 또 먹게 됐었지만 물론 맛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강추!
대만 고궁박물관에 들어가면 음식물 섭취가 불가하기 때문에 그 전에 따뜻한 차한잔을 위해 근처에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차를 한잔씩 했습니다. 물론 저는 커피의 쓴맛을 피하기 위해 녹차라떼를 주문! 주문하고 보니 자꾸만 신경쓰이는 저 사람그림.. 저는 원래 컵 모양인줄로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컵에 그려진 얼굴마다 모양들이 살짝 다른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직원분께서 주문하는 모든 분들께 정성스레 그려주고 계셨던 것.. 다른 매장은 어떠할지 모르겠지만 매장마다 제각각 운영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때였습니다.
녹차라떼는 사랑입니다♥
인테리어 역시 그 나라 배경에 맞게 제작되고 있는 것인지 우리나와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깥 배경 탓인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리 봐도 미세한 인테리어 차이는 분명히 있는듯 합니다. 스타벅스에 들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만족!
대만 고궁박물관으로 출발 처음 타보는 대만버스 |
마지막 날이 될때까지 지하철만 주구장창 탔었지 버스를 타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지하철이 더 편하기도 했었고 딱히 버스를 탈 기회도 없었기에 처음 타보는 버스였는데 버스 또한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일본스러운 풍경에 익숙해졌던 탓인건지 그 이후로는 그냥 여기는 일본이다 라고 생각하며 다녔던 것 같네요.
대만 고궁박물관 도착 |
4명의 친구들과 갔었지만 그 중 역사를 좋아하는 친구는 단 한명! 그 친구를 위해 고궁박물관을 계획에 넣었었지요. 그 친구 중에는 극도로 이런 곳을 싫어하는 친구도 있었던지라 고궁박물관을 나와서는 역시를 좋아하는 친구의 별명이 고궁이 되버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나름 재미있고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몰랐던 것들을 접하는 시간이었으니까요.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을 준비합니다. 티켓팅을 할 때 중국어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해설을 해주는 기계를 대여해주는데 제 기억으로는 한화로 10,000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좀 더 깊게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시간적 여유를 갖고 방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 고궁박물관의 가장 핫했던 아이템은 바로 요 배추였던 것 같습니다. 이름은 '취옥백체' 이며 옥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자손이 번창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박물관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모양이었던 탓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와있더군요.. 찍으려 하면 새치기 끼어들기 등등 가까이서 찍기까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꼬마아이는 구지 제 사진에 브이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제 각도를 따라다니며 브이를 하더라는... 그래도 깔끔하게 찍어서 기뻤습니다.
이 배추를 본 뒤로는 그냥 아~ 이런게 있구나 정도로 돌아봤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스케줄도 빽빽했던지라.. 설렁설렁 보기는 했지만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후회하지 않게끔 전부다 보고왔습니다.
그 당시 쓰던 화살촉입니다. 한 두발을 쐈던 게 아닐텐데 이렇게 정교하게 대량으로 만들었었다는게 그저 놀라웠습니다. 모양이 제각각인 이유는 아마도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었기 때문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았을거다 라고 추측해봅니다.
그 당시의 풍경을 담은 그림입니다. 자세히 보고있다 보면 이 때에는 어떤 생활을 했었는지 어떤 옷을 입었었는지 그 당시의 생활환경을 유추해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시간적 여유를 갖고 다시 한 번 방문해볼 예정입니다.
이 도자기들은 정말 예술적이었습니다. 문양이며 디테일이며 어쩜 저리고 고운 문양들을 생각해내고 그릴 수 있었는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요즘에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지만 역사적인 물품이기에 더더욱 감명깊었던 것 같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물건중 하나인 무기였습니다. 게임속 어쌔신(도적)들이 사용하는 무기를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줄은 몰랐었기에 너무 반가우면서도 신기했습니다. 보통 이렇게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 나무들이 부식되어 없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무기의 손잡이 부분인 나무는 아직까지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어떤 약품적인 처리가 있었을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무심코 너무나도 예쁜 무기구나 하며 봤다가 자세히 보니 머리핀인걸 알고 충격받은 물건입니다. 마치 단검처럼 위 부분이 위어있어서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다시봐도 잘 못 보면 무기 같은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고궁박물관을 돌며 제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멋졌던 물건 중 하나입니다. 이 당시에도 귀여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그걸 만들어 낸 사람이 있었다는 것!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저 안에는 무엇을 담아뒀었을까요?
고궁에서의 사진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너무나도 많은 물건들이 있었지만 우리 나라 박물관에서도 비슷하게 볼 수 있는 물건들이기에 스킵하였습니다.
고궁박물관을 나와 먹거리를 즐기러 출발 |
관람을 잘 하고 나오니 배가 상당히 고프더군요. 너무 많은 이미지를 눈에 담으려 했던 탓인지 체력 소모가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얼른!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가다보니 눈에 쏙 들어오는 빵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군요. 다들 뭔가에 홀린듯 빵집으로 들어섰었습니다. 이건 초코빵 같은데 너무 달 것 같다는 모두의 동의하에 사진만 찍어두고 먹어보진 못했습니다. 지금 보니 먹어보고 싶군요.. 대만에 가실 여러분은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크림이 잔뜩 들어있는 빵입니다. 진짜 정말로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너무 맛있었거든요. 자꾸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안되는데 비교를 하자면 너무나도 양심적인 크림과 빵의 비율이었습니다. 빵은 적당히 도톰했고 크림은 너무나도 듬뿍 담겨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빵을 만드시는 분들 모두가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대만도 마찬가지로 그럴 수 있습니다.
계란과 치즈가 들어간 바삭한 빵입니다. 두번만 베어먹으면 사라지지만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개인적으로 빵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위와 동일한데 딸기가 얹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심각하게 달아보이기에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 것도 지금보니 안 먹어본걸 후회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후회하지 마시고 먹어보고 싶으신 게 있으면 꼭 드셔보세요.
우리나라 공차와 같은 곳입니다. 바로 밀크티 매장! 대만 사람들은 밀크티를 굉장히 즐겨먹습니다. 편의점에도 여기저기 즐비해 있을 정도로 많더군요. 빵을 먹고 나와 밀크티 집이 보이길래 냉큼 주문했습니다.
공차와 마찬가지로 얼음의 양 단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공차도 대만에서 온걸로 아는게 맞나요?
이 시간을 기점으로 저는 잠시 사진을 내려놓았습니다. 카메라의 밧데리가 다 된 탓이었죠.. 친구의 카메라에 담겨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사진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찍어본 사진들로만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 해봤습니다. 저녁에는 한국에서 놀러온 한국분들과 저녁 시간도 보내며 재미있게 마지막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대만 여행을 끝으로 느낀점 |
제목과 마찬가지로 정말 무작정 놀러갔던 탓인지 좀 횡설수설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대만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갔었더라면 더더욱 시간 절약도 하고 대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을텐데 아무런 정보 없이 다녀왔던 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남들이 가본 곳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 다녀보았지만 그냥 그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무작정 놀러가는 것도 좋지만 어느정도 준비가 갖춰진 시점에서는 더 재미있고 알차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한번 더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음식들도 대체로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고 좋았고 무작정 떠난 여행치고는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친구에게서 사진이 넘어오면 그 부분만 따로 또 포스팅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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